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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기] 슈퍼 P들의 1주일 방콕 여행기 - 출국 전

그 밖의 삶

by Mr.Garlic 2024. 5. 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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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P들의 여행 계획

회사를 퇴사하게 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 마침 시간적 여유가 있던 친구와 1주일간 여행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 미국 다 다녀 봤지만 정작 동남아는 별로 가본 적이 없었다.

 

태국 방콕이 여행자들의 성지라고 하길래 방콕행 비행기를 무작정 끊었다. 2명이 50만원대에 비행기표를 끊었다. 사실 4, 5월의 방콕은 불지옥 더위라고 해서 만류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40도까지 올라간다니 여행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걱정이었다.

 

불지옥으로의 여행

그럼에도 가게된 이유는 두 가지인데, 먼저 비행기표 취소가 안된다는 점이었다. 정말 모르고 예약했는데, 에어아시아는 환불을 정말 안해주더라. 해주면 크레딧으로 돌려준다는 말 뿐.. 규정상 한국출발 비행기는 환불이 된다고 규정에 되어있는데, 이거 첨부해도 어차피 안해주니까 다들 고생하지 마시길... 그냥 가기로 했다. 

 

그냥 가기로 한 두 번째 이유는 더운 나라에 가는데 더운게 문제가 되는 것도 웃기다는 생각. 그냥 가서 땀 좀 흘리고 다이어트도 되고 좋지 않겠냐... 그리고 무엇보다 송크란 기간에 여행을 하게 되니, 물 좀 뒤집어 쓰면 덜 덥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그냥 가게 되었다.

에어아시아의 대한민국 출/도착 환불 규정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저렴한 콘도를 예약했다. 1주일을 체류하기 때문에 빨래, 요리 등을 하게 될 지 몰라서 호텔 대신 콘도를 선택했다. 어차피 금액은 비슷비슷했다. 우리는 인스타그램도 안하고, 수영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굳이 숙박에 큰 금액을 투자하지 않았다.

 

숙소는 아속/나나역 인근의 콘도로 정했다. 

 

룸 컨디션은 좋았고, 새로 생긴 콘도인지 건물도 다 새 것, 에어컨도 잘 나오고 불만없이 1주일을 지낸 숙소였다. 다만 아쉬운 점이 좀 있었는데 다음과 같다.

  1. 세탁기 고장나서 사람 한번 불러서 세탁기 문 열었음. 세탁기 때문에 고른 숙소인데 왜...
  2. 나나/아속역까지 걸어서 5분 정도는 소요됨. 가까운 편이긴 하나 그래도 완전 초초초 가까운 지역은 아님
  3. 바로 옆이 코리안타운이라 걸어나올 때 한국에 있는 것 같았음
  4. 호스트가 연락이 엄청 빠른편이 아니었음

그럼에도 어차피 도보로 많이 돌아다니지 않는 방콕 여행 특성상 가격, 위치 면에서 만족한 숙소였다. 1박 4만원대로 나온다. 내가 예약할 당시에는 5만원 대였다. 아마 송끄란 기간이 있어서 조금 가격이 올랐던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2명의 비행기 50만원, 숙소 대략 45만원 해서 100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숙박과 항공을 해결했다. 그게 출국 5일전이었다.

 

여권 발급

코로나 이후로 해외여행을 간 적이 없다보니 여권은 이미 2022년에 만료가 되어있었다. 바로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을 신청했다. 집에서 사진 편집해서 보냈는데 사진 규정 때문에 반려되었다고 당일 저녁에 연락이 왔다. 바로 눈썹을 가리지 않는 사진 찾아서 배경 지우고 다시 신청했다. 이번엔 성공! 사진은 시현하다에서 찍었던 사진인데, 무사히 통과가 되었다. 집에서 수정할 때, 여권 예시 사진을 옆에 띄워놓고 얼굴 비율을 맞춰서 편집했더니 무난하게 성공했다. 그리고 꼭 귀가 보여야한다는 규정은 이제 없다고 한다. 귀 안보여도 통과 잘 됐다. 출국 2일전인가 여권 수령해서 무난하게 다녀오게 되었다.

 

여행 계획

일단 여행 계획이 없었다. 사원 보고, 왕궁 보고, 야시장가고, 돌아다니다보면 뭐라도 마주치겠지 라는 생각. 무엇보다 나나, 동행하는 친구나 그렇게 계획을 세우는 타입도 아니었고, 1주일이 도시 하나를 둘러보기에는 충분히 긴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행 계획은 일단 전무.

 

그렇게 출국일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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