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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사/취업후기] SeSAC iOS 개발자 데뷔과정 그 후의 생활

개발썰

by Mr.Garlic 2022. 10. 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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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사/취업후기] SeSAC iOS 개발자 데뷔과정 그 후의 생활

앗싸 취업성공ㅋ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오늘은 오랜만에 청년취업사관학교 SeSAC 이후의 생활에 대해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부트캠프 출신에 대한 좋지 못한 편견도 업계에 있다보니 이런 후기를 쓰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용기를 가지고 취업 후기 및 업데이트를 한 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료 이후 취업 준비 과정

청년취업사관학교 SeSAC iOS 개발자 데뷔과정 6개월 수료 이후에 저는 바로 취업을 했었는데요, 전직원 천 명대의 중견~대기업에 취업을 먼저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제조업 기반의 회사다보니 IT가 중요한 부서가 아니었고, 무엇보다 제가 뭔가를 해보기에는 새로운 피쳐가 생기거나, 유저가 활발히 피드백을 주는 회사도 아니어서 복지나 연봉이 마음에 들었지만 바로 퇴사를 하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개발자로 첫 회사를 고르다보니 어떤 회사가 저에게 맞는지 잘 모르고 취업을 했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아요. 

 

실력면에서도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커서 차라리 공부를 더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3개월정도 코딩테스트와 Rx 공부를 더 했었어요. 친구들과 사이드 프로젝트도 하고 가고 싶은 회사, 갈 수 있는 회사에 대해서 좀더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사실 SeSAC 과정을 정상적으로 수료하고 나면 주니어로 취업할 최소한의 실력은 갖추게 된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과정 중에 100%를 다 쏟아부었냐고 하면 그렇지 못했었기 때문에 학습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서 더 공부를 하기로 했었어요. 그리고 취업 준비하는 과정에서 몸이 안좋았던 것도 한 몫 했구요 ㅠㅠ..

 

그래서 3개월 더 쉬고 두번째 취업을 바로 하게 되는데요! 선택지가 2개가 있었습니다. 두 회사 모두 대우도 더 좋고, 회사도 좋고, 복지도 좋고 또 다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스스로 다 해야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고, 저도 주니어인데 Swift 경험은 없으신 Objective-C 시니어 개발자님과 같이 하면서 하나하나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 부담이 되었어요.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동시에 지원했던 현재 다니고있는 코인거래소에 합격하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지금은 코인거래소에 다니고 있습니다.

 

현 직장에서의 고민, 성과

조금 이르다고 할 수 있지만, 지금 2달 정도 현재의 회사를 다녀보면서 느낀 점을 먼저 적어보겠습니다.

우리 회사 짱이다

일단 대만족 별이 다섯개!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니어 분들이 대부분이고 신입은 저 한 명, 3년차분 한 명이라서 굉장히 심적으로 편안(?)합니다. 도메인 지식도 충분하지 않은데 피쳐부터 팍팍 쳐내야 한다면 좋은 코드를 만들지 못할 게 분명한데, 지금은 시니어분들이 어려운 피쳐를 메인으로 하시고 주니어가 같이 한다던가, 주니어가 주도적으로 하는 태스크라면 리뷰를 요청하면 꼼꼼하게 한 줄 한 줄 리뷰해주세요. 사실 이건 사람에 관한 거다 보니까 모든 시니어가, 모든 팀이 그렇다고 할 순 없겠지만 현재 제가 있는 팀은 정말 인격적으로도, 실력적으로도 훌륭한 분들과 같이 하고 있어서 만족도가 무지무지 높습니다. 팀 규모도 너무 작은 스타트업에 비하면 큰 편(10명 정도)이라 실력자 분들께 많은 걸 배울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에게도 고민은 당연히 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실력면에서 다른 분들보다 많이 모자라다보니 제가 일을 맡으면 더 오래 걸리고 코드 퀄리티가 낮을 수 있다는 부담감이예요. 그리고 아직 수습기간이다 보니까 성과로 뭔가를 증명해야지! 라는 부담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료분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모든 과정에서 계속 리뷰와 도움을 주시다보니 많이 극복이 되는 것 같습니다. 

 

SeSAC 출신 신입에 대한 평가

수습기간 중간리뷰를 통해서 이번에 동료 개발자 분들이 저에 대한 평가를 해주셨는데요. "짧은 경력에 비해 훨씬 풍부한 개발 경험이 있는 느낌이다, 주니어에 대한 기대치 이상이다,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반영하는 자세가 좋다" 라는 피드백을 주셨어요. 저는 이번에 중간리뷰를 받고 너무 감동이 컸는데요. (우리팀 시니어님들 짱이야 정말) 개인적인 감상은 잠시 접어두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새싹 수료생 중의 평범한, 또는 평균 이하의 수료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는 부분에 집중해보겠습니다.

 

6개월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고 사실 기초만 다져도 짧을 시간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SeSAC iOS 개발자 데뷔과정의 커리큘럼에 충실하고, 더 알아가려는 노력을 조금만 더한다면 기업에서 원하는 주니어의 요건은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iOS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종종 새싹 출신은 괜찮더라, 새싹 출신 주니어들은 더 뽑을 예정이다 라는 이야기가 오고가는걸 보면서 내가 잘한 건 없지만 그래도 뿌듯함(?)을 느끼곤 하는데요. 동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정말 잘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에는 학생, 개인이 회사에서 어떤 기여를 하고자 노력하는지가 중요하겠지만, 정말 의지가 있는 사람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선생이 그런 개인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제 근황에 대해서 나누어 봤는데요, 기술 블로그는 자주 못쓰고 있긴 하지만 회사에서 매번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금 과정 듣고 계시거나 듣고자 희망하시는 분들께 업데이트를 드리고 싶어서 쓴 글이고요! 절대 치킨 기프티콘 받고싶어서 쓴건 아닙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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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발을 배우면서 많은 선생님들께 덕을 보았는데요.

저도 다른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과외를 시작합니다!

https://ios-developer-storage.tistory.com/entry/iOS-app-personal-tea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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